알라딘, 우리에겐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제목으로도 친숙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에게 '지니'는 한번쯤, 누구나 들어봤을 마법의 램프 요정입니다. 디즈니에서 실사영화로 제작된 다고 하였을 때,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답게 가수들이 배역에 캐스팅되고 흠잡을 곳 없는 연출과 각색으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알라딘과 재스민 그리고 마법의 램프
알라딘 영화의 첫 시작은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요술램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됩니다. 아그라바 왕국의 시끌벅적한 시장. 그곳에서 물건을 훔쳐 생계를 유지하는 '알라딘'이 있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아부'라는 원숭이 한 마리와 생활합니다. 다행인 것은 원숭이 또한 눈치가 빠르고 영리하다는 점입니다. 한 편, 시장에서 굶주린 어린아이들에게 상인의 빵을 건네주던 '재스민'은 도둑으로 몰리게 됩니다. 곤경에 처한 '재스민 공주'를 '알라딘'이 도와주면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됩니다. '알라딘'은 '재스민'이 비싼 옷감으로 지어진 옷을 입고 비싼 팔찌를 하고 있는 '재스민'이 성에서 온 사람임을 눈치챘습니다. 그녀의 어머니인 왕비를 잃고 조용히 궁에만 갇혀 지내던 '재스민', '알라딘' 또한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둘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원숭이 '아부'가 어머니의 유품인 팔찌를 몰래 빼돌린 바람에 '알리딘'을 오해하게 되어 '재스민'은 그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다시 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날, '알라딘'은 팔찌를 돌려주러 성에 몰래 잠입하여 '재스민'을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성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성의 이인자인 '자파'에게 들켜 버리고 맙니다. '자파'는 '알라딘'을 순순히 보내주지 않습니다.
술탄이 되고 싶은 음흉한 자파의 계략
'자파'는 아그라바 왕국의 재상입니다. 하지만 그는 탐욕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그는 아그라바 왕국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에겐 코브라 모양의 마법 지팡이가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세뇌시키고 회유하는 데 사용해왔습니다. 더 큰 야망을 품고 있는 그는 오랜 시간 마법의 램프를 가져올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법의 램프는 소원을 3가지나 들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라딘'에게 제안을 합니다. 마법의 램프를 찾아오면 부자로 만들어 공주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알라딘'은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고 신비의 동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동굴 안에는 수많은 금은보화와 보석들이 있었고 램프 이 외에는 건드리거나 유혹에 넘어가서 만지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바위에 깔린 마법의 양탄자를 구해주고 램프를 손에 넣게 됩니다. 하지만 '아부'가 금지된 보석에 손을 대고 동굴에 갇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신비의 동굴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할 거라 경고하며 지진이 나고 동굴이 폐쇄가 될 기미가 보입니다.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 한 다면 깔려 죽거나 혼자 동굴에 갇혀 미치거나 굶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때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동굴 입구까지 올라와서 '자파'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파'는 램프만 받고 '알라딘'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를 절벽에서 밀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램프를 향한 탐욕만이 그를 지배합니다.
마법의 램프의 요정, 지니를 소환하다
절망감이 느껴질때, 다행히 원숭이 '아부'가 '자파'에게 램프를 빼돌렸습니다. 참으로 기특한 원숭이입니다. 동굴 안에 갇힌 '알라딘'은 우연한 계기로 램프의 요정 '지니'를 소환하게 됩니다. '지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소원의 요정 '지니'는 이렇게 '알라딘'과 만나게 됩니다. '지니'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주를 사랑한 '알라딘'은 첫 번째 소원으로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왕자와 공주로써 공식적인 만남을 이룬 '알라딘'과 '재스민'. 하지만 '알라딘'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재스민'에게 실수를 하고 '재스민'과 관계가 어색해집니다. 기지를 발휘 한 '알라딘'. '알라딘'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재스민'에게 보다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줍니다. 그에 '재스민'은 감동을 했고 세상에 나올 용기를 내보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자파'의 계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알라딘'을 납치해 바다에 빠뜨려 버립니다. 이에 램프의 요정 '지니'가 꼼수를 발휘에 두 번째 소원으로 위기상황에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으로 소원을 빌어 '알라딘'을 구합니다. 이에 '지니'에게 고마움을 느낀 '알라딘'은 '지니'를 친구라고 불러줍니다. '지니'는 한 번도 친구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크게 감동합니다. '자파'는 술탄에게 '알라딘'이 아그라바를 침공하기 위해 온 사람이라며 거짓으로 말을 하고 마법의 지팡이를 이용하여 술탄을 세뇌시키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알라딘'이 지팡이를 부셔서 세뇌에 실패합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술탄은 '자파'를 지하감옥에 가두고 '알라딘'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하지만 지하감옥을 탈출 한 '자파'가 '알라딘'의 램프를 훔칩니다. 램프를 들고 성으로 돌아온 '자파'는 모든 신하들과 공주 그리고 술탄이 있는 곳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를 소환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알라딘의 도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자파'는 소원을 빕니다. 첫 번째 소원으로 술탄의 지위를,두 번째 소원으로는 세계 최고의 마법사가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위기를 느낀 '알라딘'은 '자파'에게 네게 힘을 준 지니가 언젠가 네 힘을 다시 가져갈 것이라고 경고를 포장 한 도발합니다. 이에 '자파'는 자신은 지니의 주인이며 지니는 자신을 따르는 존재일 뿐이라고 하지만 '알라딘'은 다시 한번 도발합니다. 넌 지니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며 여전히 이인자에 머물 뿐이라며 말입니다. 그에 분노한 '자파'는 마지막 소원으로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만들어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결국 '자파'는 가장 강력한 존재인 지니처럼 소원의 요정이 되어 램프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자파'의 소원이 모두 무효가 되고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알라딘'은 술탄과 공주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알라딘'의 마지막 남은 소원은 지니를 사람으로 만들어 자유를 줍니다. 그리고 사건의 위기에서 용기와 지혜를 발휘 한 공주에게, 누구보다도 백성들을 사랑하고 아그라바 왕국을 사랑하는 공주에게, 여성은 술탄이 될 수 없다는 규칙을 깨고 '재스민'은 술탄이 됩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온 '알라딘'은 '재스민'의 고백으로 둘은 결혼하여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뮤지컬 영화, 그 참을 수 없는 흥겨움
영화를 보는 내내 신이 나서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극 중 '지니'가 '윌 스미스'라는 사실이 한몫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능글맞은 눈빛, 진지하게 농담을 건네는 목소리, 원작의 지니보다도 힙 합니다. '윌 스미스'가 노래를 하고 랩을 하는 것도 이 영화의 포인트입니다. 사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영화를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 연기하는 배우들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순간 몰입도가 깨져버리기 때문입니다. 과묵하고 진중한 캐릭터가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잘 보고 있던 영화도 갑자기 싫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알라딘>은 오히려 뮤지컬 영화라서 좋았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구간들이 노래로 인해 영상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알고 있는 결말과 아이들이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하지만 성인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큼 잘 각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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