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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성 꿈과 현실 영화 메세지 트라우마

by 힘내삼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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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2009년도에 개봉한 SF, 액션 장르의 영화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꿈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정확히는 루시드 드림, 즉 자각몽이 소재입니다. 그는 14살쯤 이 영화의 소재와 내용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그의 천재성이 돋보입니다. 2020년도에 재개봉하였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느꼈 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인셉션

영화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성

극 중에서 인셉션이란, 고도의 사고 조작을 뜻합니다. 한 번 머릿속에 자리를 잡은 하나의 생각은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우리가 영화를 보고 나선 순간, 그에게 인셉션 당한 듯합니다. 최고의 감독이라는 인식을 관객들의 머리에 심어 놓았습니다. 놀란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꿈을 스크린에 옮긴다는 것은 저로써 매번 상상해본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방대한 꿈의 세계관을 풀어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꿈으로 설계한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놀란 감독은 이런 복잡한 가상 세계를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결코 허술하지 않게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풀어냈습니다. 우주만큼이나 방대하고 경이로운 놀란의 상상력,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출력과 기술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창의력을 자유자재로 완벽히 구사하는, 그야말로 놀란의 야심작입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로 빚어낸 설정과 세련된 철학이 곁 들여진 SF영화는 역시나 매력적입니다.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잘 담아냈습니다. 이 영화 하나로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영화 자체가 마치 거대하고 완벽하게 설계되어 지어진 건축물과 같이 느껴집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이 가능한 기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꿈과 현실, 그리고 그 모호한 경계의 퍼즐

꿈과 현실, 그 모호한 경계를 이용한 퍼즐 같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한 번쯤 해 본 꿈속의 꿈에 들어가 보는 상상, 혹은 꿈속에 꿈에서 깨어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 꿈이라는 전지전능 하지만 한정된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렇듯 꿈이 주는 구성이 영화에 빠지게 만듭니다. 다층 구조의 꿈이라는 소재와 생각의 추출과 주입의 설정들은 대중뿐만 아니라 소수의 마니아층도 매료될 만큼 매우 독창적이며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꿈과 현실 간의 모호한 경계가 중요한 영화적 장치로 작용하여 다양한 분기점과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CG를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특수효과를 넣은 것은 묵직한 액션을 선사하고 강렬한 한스 짐머의 음악이 영화의 서사와 조화를 이루며 굉장한 정서적 울림을 동반합니다. 흥미롭게도 영화에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각 캐릭터를 섭외하고 꿈을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 영화의 제작 과정과 사뭇 닮아 놀란 삼독의 재치와 연출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꿈과 무의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설정이 돋보입니다. 정형화된 수많은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들 영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영리하고 강렬한 작품입니다. 우리는 늘 더 나은 현실로의 열망과 사투를 합니다. 그 들의 진정한 목적은 꿈에서 깨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 것이며,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꿈과 현실이 하나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구분을 불분명하게 만드는 엔딩으로써 마침내 꿈과 현실이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놀란 감독의 절정에 다다른 낭만주의 그 자체로 보였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트라우마에 관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트라우마가 보입니다. 무의식의 기저에 존재하는 우리의 트라우마는 꿈을 관통하여 현실까지도 지배합니다. 트라우마에 갇혀서, 혹은 트라우마를 외면하고자 자신이 창조한 낙원 같은 꿈에 갇혀서 현실을 산다는 것은 고통의 뫼비우스입니다. 자신이 이겨내야 할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스스로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실을 현실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꿈이라는 아름다운 감옥에 자신을 가둔다면 현실을 직시할 수 없을 만큼 망가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잠에서,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 순간이 언제일지는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영화는 거듭 말합니다. 자신의 무게와 균형점을 잘 아는 사람이 추락을 각오해야만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려진 결말 앞에서 함께 무너지는 관객들까지도 깨웁니다.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주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어렸을 때부터 자각몽을 많이 꾸는 편입니다. 항상 꿈에서 깨어나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행에 옮기진 못했습니다. 꿈의 줄거리와 재미요소는 생각이 나지만 이것을 현실에서, 글로써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막막함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점에서 놀란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장장 10년 동안 고민하고 글을 써왔다는 점에서 그의 창의력과 상상력, 스크린으로 옮겨낸 점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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